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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경상도

경북 포항시 남구 구룡포 맛집 "태종물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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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설라기입니다^^

 

오늘은 구룡포에 아는 사장님 일도
좀 봐드리고 놀러 겸 방문했습니다.

 

오전에 일 보다가 점심에 손님들이 오셔서

 배고픈 척 같이 점식 먹으러 나왔습니다.

포항에 왔으니 물회 드시고 싶다고 하셔서

요즘 귀한 오징어물회를 먹으러 갔습니다.


오징어가 원래 겨울에 잡히는 어종인데

요즘 남해나 동해안에서 채낚이로 잡히는거 보니

뭔가 이상하다는 생각이 자꾸 드네요.

 

뉴스에도 오징어 풍년이라고 나오더라구요.

현실은 그렇지가 못한데 말이죠 ㅎㅎ

 

 

우리가 아는 오징어의 수명은 보통 일년입니다.

수족관에 있지만 오징어 보니 정말 신선합니다.

 

"초코 오징어"라고 많이들 알고 계시죠.

 

 

구룡포 인싸 사장님 답게 모르는 곳이 없습니다.

 가는 곳마다 집안 사정까지 다 알고 있는지ㅎㅎ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오징어는 구룡포에서

개도 안물고 간다 할 정도로 길바닥에 뒹굴고

다니던 녀석들이었는데 어느 순간부터

가격이 수십수백 배로 상승을 해버리네요.

 

오징어 먹을 바에야

소고기 사 먹겠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말이죠.


비쌀 때는 kg 당 10,000원 정도까지 올라갔으니

금징어라는 별명까지 붙었네요.

 

 

"태경물회"에서 오징어 물회 4그릇을 주문했구요.

잠시 기다리시면 밑반찬들을 가져다주십니다.


저기 밑에 오징어무침 보이시나요??

저기 오징어 내장이 들어가 있는데

곤이라고 포항에서는 부르는거 같아요.


제가 포항 와서 처음 먹어본 것중에 하나인데

여기 포항분들은 오징어 내장을 삶아서 초장에

찍어먹는 걸 굉장히 좋아들 하시네요.


오징어 할복 작업을 해도 곤은

따로 모으고 그러시더라고요.
개인적으로는 맛있는 살 놔두고 왜 내장을...^^;;

 

 

기다리던 오징어 물회가 나왔습니다.

물회에 있는 오징어 한입 먹음 살도

쫄깃쫄깃하고 달짝지근한 맛이 납니다.


포항식 물회는 물회에 물을 넣어주지 않고

회무침 처럼 비빔소스만 주는데요.

 

그냥 외관상으로 보시기에 회무침 정도

이야기하시는 분들도 있어요.

 

 소스 넣고 회무침처럼 먹고 적당히 남았을 때

밥이나 면을 비벼 드시는 분도 있고

물을 부어서 밥을 말아 드시는 분도 있어요.


저는 포항식 물회가 상당히 마음에 듭니다.

 

 

물회를 쓱싹쓱싹 비벼줍니다.

젓가락으로 비벼야 되는 거 아시죠??

 

포항식 물회는 소스에 중점을 두어서

 웬만한 물회집 소스들은 다 맛있습니다.

 

양념소스의 비주얼은 완전 고추장인데

특제 양념장을 만드셨나 봐요.

 

 

어느 정도 드시고 나면 면사리 주시는 걸 넣고

소스 조금 더 넣고 회국수처럼 먹습니다.

 

 

보통 여기서 그만 하시는데 전 또

소스 조금더 넣고 회덮밥 처음 먹었습니다.

 

 

예전에는 회를 안 좋아했었는데 먹으려면

회 하얀색 부분이 안 보여야 한다며

초장을 듬뿍 찍어 흰색이 안보이게 먹었었죠.


회맛이 아니라 그냥 초장 맛으로 먹었는데

요즘은 입맛이 많이 바뀐 것 같네요.


다들 약속이 있어 급하게 먹기는 했지만

더운 여름 점심시간에 너무 행복했습니다.
시원한 물회 한 그릇들 하세요. 대만족..

 
손님들과 식사시간이라 사진 찍는 게

좀 그래서 사진이 엉망이네요. 양해 부탁드립니다.
오늘 물회 너무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재미나게 보셨다면 공감과 구독, 댓글 부탁드려요^^

 


 

"태종물회"
경북 포항시 남구 구룡포읍 호미로 261-2
054. 276. 4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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