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 남구 오천문덕 맛집 "철판순대볶음"

 

안녕하세요~ 설라기입니다^^

 

오늘은 "국민간식 순대"를 먹어볼까 합니다.

 

평안도와 함경도 아바이순대, 강원도 오징어순대,

충청도 병천순대 등이 있는데

가장 보급화 된 현대식 순대에 당면과 찹쌀을

섞어 만든 찰순대가 잘 부서지지 않아서

순대볶음을 만들 때 주로 사용한다고 하네요.

 

예전에 다니던 회사에 오늘 검사가 있다 해서

이것저것 도와 드린다고 방문했다가 결과가

좋아서 술 한잔 사준다고 저기로 데리고 가네요.

 

맛있다고 맛 보장한다면서 ㅎㅎ. 

 

 

솔직히 순대볶음을 잘 접하지는 못하는 것 같은데

 

어릴때 길거리 포장마차에서 맛있게 먹었던

순대볶음 생각하면서 무지 기대하고 방문했습니다.

 

홀 안에는 5 테이블 정도 있었던 것 같아요.

 

 

기본 안주로 셋팅을 해주시는데

사장님이 너무 이쁘시네요.

 

친근감 있게 잘 챙겨주시기도 하고

무엇보다 손맛이 있으시네요.

 

맛있어요. 차분히 음식 하시는 게 믿음이 가네요. 

 

 

이것도 기본안주로 나온 건데 그냥 보고는

감자탕인가 했었는데 사장님께서 맞춰보라고 하셨어요.

 

자신이 있으셨는지 딱 먹어보니 내장탕이군요.^^;;

리필 가능합니다.

 

 

메인 안주는 2개를 주문했는데

그 중 하나인 순대볶음이 나왔습니다.

김이 모락모락 나는걸 그냥 사진을 찍어 뿌옇게 나왔네요.

 

아삭한 각종 야채들과 탱글탱글한 순대, 매콤한 소스

절묘하게 섞여 정말 맛있는 순대볶음이 만들어졌네요.

정말 맛있었어요.

 

너무 오랜만에 먹어보는 음식이라

색달라서 그렇게 느꼈을 수도 있다고 생각은 하는데

  그래도 이때는 정말 맛있었어요.^^

 

 

두 번째 안주는 제육볶음이었어요.

 

같이 동행한 분들이 굉장히 매운 걸 좋아하셔서

전 못 먹는데 땡초를 그냥 가져다 부었습니다.

부어달라고 사장님께 부탁을 하네요.^^;;

 

먹을 엄두가 안 나네요. 그래도 먹어봐야겠지요.

 

비계가 별로 없이 살코기 위주의 고기에

간장 베이스 양념으로 조리된 음식인데

간장 베이스라 그런지 깔끔했습니다. 

 

매워서 조금만 먹었는데 매운 거는 조절돼요^^

 

 

순대볶음에 빠지면 안 되는 깻잎이랑 양파 찰순대

한입 사진 찍어봤는데 맛있게 보이시죠??

 

깻잎이 우리나라분들이 고수를 느끼는 것보다

향이 더 진해서 외국인들이 깻잎을 잘 안 먹는다고

알고 있었는데 엄청나게 잘 드신다고 없어서

못 먹는다고 그리 말하는 유튜브를 본 적이 있네요.

 

상추 회사에서 저격한 거라면서 ㅎㅎ

 

 

맛있게 먹고 즐겁게 술 한잔 하고 있으니

사장님께서 다음에 가게 메뉴에 올릴 거라면서

맛 한번 보라고 주시네요.

 

편육인데 우리가 보통 보는 편육 모습이랑은 좀 다르죠??

맛은 상상 그 이상입니다.^^

 

쫄깃하고 입안에 씹히는 식감도 좋고 이런 걸

서비스로 주시다니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이런 가게의 장점이 아닌가 생각해봅니다.

 

이래저래 좋은 결과를 가지고

즐겁게 술 한잔 했었던 것 같습니다.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재미나게 보셨다면 공감과 구독, 댓글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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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판순대볶음"

경북 포항시 남구 오천읍 문덕로 11번 길 9

새로 생긴 곳이라 주소가 안 나오네요.

주소가 "진달래 산천"인데 바로 옆 가게예요.